カテゴリー別アーカイブ: 한국

書架の前で

区立図書館で借りていた本を返却する時に、必ず見るのが「新着図書」の棚。入口とカウンターの間に置かれた小さな木製の書架で、新刊本ばかりだから本の配列もランダムだ。小説や学術書、写真集から料理本まで隣り合って立ててある。有名な著者や話題の新刊本は、発刊されると即予約が入り、予約順にどんどん借り手の間を回ってしまうから、なかなかこの棚には置かれない。たとえばユヴァル・ノア・ハラリの”21 Lessons”は、私が昨年秋に予約を入れた時点で28人待ちで、順番が回ってきたのは先月末。これからも新着図書の棚に登場する機会はないままかもしれない。だからこの棚の佇まいはちょっと控えめで、新刊本の華々しい空気は纏っていないけれど、私にとっては未知なる一冊を掘り出せる”探険の棚”になっている。書店の新刊本の棚にはなかなか積まれず、自分から探しに行く分野でもなく、故に必然的にアマゾンのおススメにも上ってこない、著者の名前も知らない、つまり自分では探し出せない一冊に出会えることが多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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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何年生まれか、どこの国か、にかかわらず、多くの女性がこの作品の一場面に自分を重ね、嗚咽(おえつ)する。ありふれた日常生活の一コマでありながら、優しい言葉でありながら、その向こう側にある目をそむけたくなるほどの無理解が胸に重くのしかかる。女性たちの絶望が詰まった本、とも形容される韓国のベストセラー小説を映画化した「82年生まれ、キム・ジヨン」が公開された。誰かの妻であり、母である以外の「自分」を失い苦しむ女性たちの孤独を、静かに、しかし確実に告発する作品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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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site

La settimana scorsa, ho visto il film che si intitola “Parasite”. Questo film coreano abbozza la differenza sociale che si è allargata nella società coreana, come in Giappone.

La storia è su una famiglia povera che abita in una piccola casa seminterrata. Anzitutto, il figlio di questa famiglia ha cominciato il lavoro come insegnante d’inglese della figlia della famiglia ricca che abita sulla collina. Poi anche sua sorella è diventata l’insegnante d’arte di questa figlia ricca. La povera madre faceva la donna delle pulizie e il padre, il guidatore. Così, questi quattro membri della famiglia povera dipendevano da una famiglia ricca.

Gli eventi sono molto pianificati e la fine è molta a sorpresa. Tutti gli spettatori forse pensavano sulla indifferenza di ogni società. Il film ha preso il premio la “Palma d’Oro” del Festival di Cannes a l’anno scorso.

사고 방법

한일 정치가 너무 시끄럽다. 문 재인대통령의 평가는 한국 친구에게 맡기는데 아베총리는 완전 Trump이 흉내인 것 아닐까? 어쨌든 아무리 정치자들이 시끄럽게 입방정을 떨어도 우리 나라에서는 이웃나라의 친구들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믿는다. 믿고 싶다.

지난 주 한국어 수업에서 문법 “…고 보니”를 배웠다. 동사 뒤에 붙어서 어떤 행위를 한 후 또는 그 행위의 결과로 뒤에 오는 내용을 깨달게 됨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지금 공부하고 있는 제목이 “첫 인상”이라서 그런 표현을 쓸 기회가 많다. 예: “처음에는 조용한 사람으로 보였는데 알고 보니 수다쟁이더라고요”. (응..나의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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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聞記者 – 신문 기자

映画「新聞記者」を観た。アメリカやヨーロッパでは、正面から政治を扱う映画は少なくないが、邦画にはその手のものがあまりないから、かなり珍しい作品と言える。官房長官の記者会見で丁々発止と渡り合うことで有名になった、東京新聞・望月記者の本「新聞記者」が製作の原点。実際報道された政権絡みの様々な問題をある程度フィクションにして物語が展開され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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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남아 있는 데다가…

요즘 일본에서는 금융청의 보고서가 화제다. 보고서 내용 중에 “노후는 보통 2000만엔 필요한다” 라는 문장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떤 계산으로 나온 숫자인지 자세히 확인해서 각자 상황에 따라 생각해 보는 필요가 있지만 원래 10년이나 20년 후 우리는 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 아직 저출산 문제도 해결 못하고 연금제도자체 유지할 수 있는지 의문을 품는 사람도 많다. 그런 큰 문제가 남아 있는 데다가 2000만엔 필요한다고 하니까 정말 연금을 받을 수 없을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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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지 않아도…

오늘 단어 시험이었다. 일과씩 시험을 보는 것은 힘든 일이기도 하지만 꽉 복습할 수 있어서 좋은 일이기도 한다.단어시험은 작년까지는 일본어로 쓰여 있는 단어를 한국어로 쓰면 됐는데 올해부터 문제도 한국어로 쓰여 있다. 매번 열심히 준비하니까 모르는 단어는 없지만 10-15분 안에 빨리 읽어서 대답해야 하니까 일본어 문장을 읽는 것과 같은 속도로 읽으야 한다. 좋은 연습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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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대하여

어휘가 너무 많다.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는 OK. 남편, 아내, 아들, 딸도 괜찮다. 이모, 이모부, 고모,고모부, 삼촌, 외삼촌, 숙모, 외숙모, 조카…할 수 있다. 시어머니, 시아버지, 시동생등 “시월드”도 외웠다. 며느리, 사위는 조금 더 기다리지 않으면 나한테 그런 가족이 없어서 그런지 외우기가 쉽지 않다. 처형, 처남댁, 처제…완벽하게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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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 ある闘いの真実

当局の発表に疑念を抱く。よくあることだ。だが、その疑念を曖昧に脇へ押しやらず、立ち上がって声を上げることができるかは、時代を問わず、国家という枠組みの中で生きる我々にとって、普遍的で根源的な問いかけだ。一人の大学生の死をきっかけに、政権側の隠蔽を一つひとつ白日の下にさらしつつ、その力を全国的な民主化運動に収斂させていった韓国現代史の一コマ。映画「1987、ある闘いの真実」が公開され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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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서울

서울에 갔다 왔다. 한국어 공부 시작한지 이제 4년이 됬는데 아직 한국에 가본 적이 없어서 너무 기대가 컸다. 한국문화원의 반친구들은 이른바 “한류” 팬이 많고 한 달에 한 번이나 한국에 왔다갔다하는 친구도 적지 않다. 그래서 나는 우리 반에서 한국에 가 본 적이 없는 마지막 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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